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이태원 10
#10 성북동 집에서 나오는 고급 세단의 뒷좌석에 머리 기대고 앉은 여인, 그 옆에 나란히 앉아 손을 잡고 있는 윤남열, 이들이 탄 차는 서울아산병원으로 향했고 장시간의 검사를 마친 여인은 윤남열의 부축을 받으며 다시 성북동으로 돌아 왔다. 침실에 들어간 여인은 장시간의 검진이 피곤했는지 바로 잠에 들었고 그 사이 윤남열은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학원이 아닌 이태원으로 행했다. 이태원의 한 호텔 커피숍에 미리 자리하고 있던 성진이와 김실장. 윤남열을 보자 정중히 인사하는 김실장. “처음 보시죠? 이분은 윤남열씨라고 합니다.” “아~ 네. 고딩? 아니면 대학생인가?” 김실장은 좋지 않은 톤으로 성진이의 말을 끊었다. “성진씨, 그래도 그렇지 이분이 어떤 분이신데,,,” “아녀요~ 김실장님, 제가 잠시 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