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의 시작 AM09 자세히보기

긴 수다

킹메이커 61 [썰~연재]

리챠드71 2021. 5. 18. 06:00
728x90
반응형

★ 오시면 감사하고, 공감(♡) 누르면 감동하고, 구독 주시면 감명합니다. ★

 

#61 선후배

 

 사무실 이사를 앞두고 오랜만에 집에 일찍 들어와 효도(사실 당시 남자들이 효도라고 할 건 별로 없다. 집에 일찍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효도이다.)하고 있는 박실장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그렇지만 박실장은 모르는 전화라 받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엔 문자가 왔다.

 

“람세스 서현아? 누구지? 람세스, 람세스… 아!”

 

박실장이 문자를 확인하고 10여분이 지나고 다시 동일한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박실장 님?”

 

박실장은 현아 임을 알면서도 모른 척 전화를 받았다. 상대의 신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철저히 숨겼다.

 

“박실장이요? 그런데 누구시죠?”

 

“람세스 서실장이에요. 누가 박실장 님을 찾더라고요.”

 

“아~ 그런데 누가 저를 찾아요? 그래서요?”

 

“제가 누굽니까, 지금은 연락 끊겼다고 했죠. 그리고 정확히는 찾는다기 보다는 승준이라는 후배 방위가 헌규라는 친구를 안주 삼아 씹더라고요.”

 

“그래요? 지금도 있나요?”

 

“네, 지금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습니다. KGB기획 서동배 사장님하고요.”

 

“KGB기획 서 사장하고 둘이서요?”

 

“네, 제발 박실장 님이 와서 승준이란 자식 좀 다 데리고 가주세요. 팁도 안 주고 얼마나 지저분하고 질퍽하게 노는지 우리 아가씨들이 걸레 되겠어요. 룸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으려고 해서 안된다니까 라면을 가져오라고 하더라고요. 방위가 원래 그래요?”

 

“방위요?

 

“우리 아가씨들이 나와서 룸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면서 그러던데요? 마지막 방위로 얼마 전 전역했다고.”

 

“방위라서 모를 겁니다. 당구장에서 짜장면을 먹어야 제일 맛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어쩌죠 제가 집이라서 나갈 수가 없습니다.”

 

“농담이요 농담. 나오지 않아도 돼요. 제가 알아서 처리할 거니까. 그래도 왠지 박실장을 찾는 거 같아 불길해서 알려 드리는 겁니다.”

 

“네, 고맙습니다.”

  

* 본 썰~은 허구이며 시대 배경, 등장인물, 관련 사진은 소 썰~과 전혀 무관합니다.

★ 잠깐! 공감(♡)과 구독을 아직 안 누르셨다고요? 클릭 한 번으로 야구쟁이의 수다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습니다. ★

출처- MBC무한도전의 한 장면

굳이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당구장에서 먹는 짜장면이 세상 제일 맛있습니다. 여기에 반대하시면 댓글로 다른 장소를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

728x90
반응형

'긴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메이커 63[썰~연재]  (0) 2021.05.20
킹메이커 62 [썰~연재]  (0) 2021.05.19
킹메이커 60 [썰~연재]  (0) 2021.05.17
킹메이커 59 [썰~연재]  (2) 2021.05.14
킹메이커 58 [썰~연재]  (5) 202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