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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수다

킹메이커 54 [썰~연재]

리챠드71 2021. 5.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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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외국 음반사의 질투

 

 계속된 질문에 박실장도 조금은 짜증이 났었지만 이내 눈치를 챈 현아가 둘의 대화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그럼 박실장님, 리믹스 버전 나오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연락은 제가 드리죠.”

 

“서 사장님도 눈치 없이~ 여기 박실장 님은 연락처 안 주는 거 아시면서, 급하긴 급하신가 보네요.”

 

“내가 또 실수를 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럼 일단 리믹스 버전 나오면 여기 서실장에게 전달해 두겠습니다.”

 

 현아는 1주일 지난 후 리믹스 버전이 나왔다고 박실장에게 연락을 하였으나 박실장은 KGB 기획 서동배 사장에게 직접 연락해서 리믹스 음원을 건네받았다. 말 그대로 박실장은 현아를 고의적으로 피했고 그만큼 현아 또한 뿔이 났다.

 

 박실장은 유동재 한국 나이크클럽 DJ 협회장을 만나 김선정의 리믹스 버전을 건네주었고 클럽 DJ들의 손에 의해 김선정의 리믹스 음악은 밤무대를 지칠 정도로 흔들어 댔다. 나이트클럽 손님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정식 버전이 아닌 리믹스 버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그런 이유로 전노련 노점상들의 박실장의 애기들은 많이 팔려 나가게 되었다.

 

 

출처-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장면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 김선정의 ‘그놈과의 이별’이란 데뷔 곡이 다시 방송국의 공중파를 다시 타게 되었다. 마침 대중들은 모든 댄스가수들이 립싱크만 하는 것에 짜증을 내던 중이라 김선정의 라이브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시원함에 매료되었고 그만큼 박실장의 애기들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한 여가수 노래의 차트 역주행에 박실장이 관여하였다는 소문이 돌면서 박실장의 몸 값은 또다시 뛰게 되었다. 미래 대중들의 취향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따른 마케팅을 갖춘 박실장이기에 음반을 제작하는 제작사나 배급하는 음반사들은 박실장을 불법음반 복제로 고소하기 꺼렸다. 자신들도 박실장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날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고 이들은 음반 수익 외에 광고 및 행사라는 또 다른 고수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국내 진출한 외구계 레이블(해외 가수들 음반을 배급하는 국내 지사 및 국내 대기업들 워너뮤직, EMI, 컬럼비아, CBS, BMG, 제일기획 오렌지, 오아시스 등)과 손잡은 대기업들은 박실장의 애기들-불법 복제음반이 눈의 가시였다. 결국 박실장의 존재가 문화체육부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출처- 컬럼비아 레코드 페이스북 

 

컬럼비아 레코드

(Columbia Records, 홈페이지 www.columbiarecords.com/)는 미국의 대형 음반사로, 1888년에 설립됐다. 현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산하의 레이블이다. 1989년부터 영화 제작사 겸 감독 회사인컬럼비아 픽처스와 분리됐다. 출처- 위키백과.

 

* 본 썰~은 허구이며 시대 배경, 등장인물, 관련 사진은 소 썰~과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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