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수다

킹메이커 64 [썰~연재]

리챠드71 2021. 5. 21. 06:00
728x90
반응형

★ 오시면 감사하고, 공감(♡) 누르면 감동하고, 구독 주시면 감명합니다. ★

 

#64 빙닭

 

승준이는 석주의 계속된 물음에 박실장과 헌규를 매칭 하며 설명했다.

 

“아니 내 촉이 그렇다는 거지, 내가 군대 가고, 멀티복사기 공매 사건 이후로 모습을 드러낸 것도 그렇고, 공매 때 헌규가 낙찰받았다고 했다며?”

 

“그거야, 명의만 빌려 준거라고 했어. 사실 그 물건도 너가 내게 꼬발라서 압류한 거고, 그 물건 주인이 헌규네 사장이었잖아. 그니까 헌규가 이름만 빌려 준 게 맞지. 그놈이 그 걸 살 돈이 어딨냐?”

 

“하여간, 내가 한 번 더 밀어주니까, 잘 혀! 덕분에 너도 옛 날처럼 승진하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어때?”

 

“나야 좋지, 근데 정말 박실장이 헌규 맞을까? 그래도 친군데…”

 

“야! 너 호구냐? 그때 헌규가 너랑 나랑 바르고 낙찰받았다는 생각은 안 하냐?”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

 

“정신 똑바로 차려, 아가리로 일하지 말고 대가리로 일을 해라고 빙닭아!”

 

“뭐 빙닭이라고!! 내가?”

출처- tvN 코미디빅리그 '기막힌 서커스' 한 장면 

 

“그래 빙닭아! 이번에 또 당하면 넌 정말 빙닭되는거야 쌔리야! 그리고 내가 며칠 전 공장까지는 가 봤는데 예전 사장님만 보이고 헌규는 없더라”

 

“공장? 거긴 어딘데? 하여간 니가 날 먹여 살리는구나!”

 

“그건 너 하는 거 봐서 알려 줄 테니까 이번에 확실히 해봐~”

 

“오케이!! 오늘은 내가 술 한 잔 산다! 영등포 둥지 호프 어때?”

 

“영등포? 아~ 거긴 아직도 안 망하고 장사하고 있냐? 질기다 질겨~ 됐고, 잡기나 혀!”

 

“그럼 일단 이 핸드폰 번호가 헌규가 맞는지 내가 확인해 볼게, 그리고 너 말대로라면 이 쌔리 잡고 우리 둘이 거하게 한 번 마시자! 사실 나도 그때 공매 사건 때문에 너에게 미안했거든!”

 

“그니까~ 일을 할 때는 아가지 말고 대가리로 일을 혀! 이번에 확실히 하고 우리 찐하게 술 한 잔 하자!”

 

 승준이는 석주가 못 미더워서 사무실까지 배웅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각인시켰다. 그때 건물 밖으로 나오는 한 여자를 승준이가 발견했다.

 

“현주?

  

* 본 썰~은 허구이며 시대 배경, 등장인물, 관련 사진은 소 썰~과 전혀 무관합니다.

★ 잠깐! 공감(♡)과 구독을 아직 안 누르셨다고요? 클릭 한 번으로 야구쟁이의 수다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습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