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수다

킹메이커 60 [썰~연재]

리챠드71 2021. 5.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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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장미

 

 현주가 세종대로에 있는 문화체육부로 일행들과 방문하였다. 차관 수석 실무관들과의 장시간의 미팅이 끝나고 해당 부서를 돌아보다가 우연히 석주와 눈이 마주쳤지만 석주는 현주가 예전 승준이와 그 이전에 박실장과 사귀었다는 것까지는 모르고 있었다.

 

“수고 많습니다~ 아네~ 안녕하십니까~ “

 

 현주와 미국 일행들이 돌아가고 나서야 부서 공무원들은 긴장이 풀렸다. 다들 커피 자판기 앞에서 커피 한 잔을 기다리면서 담배를 물어 댔다.

 

“한국 사람이야? 뭐야?”

 

“그레이스 박이라나 뭐라나~ “

 

“그레이스? 하여간 섹시하네, 볼륨 있고, 똑똑하기까지 한 박음스럽더만! ㅋㅋㅋ”

 

“이봐~ 말조심해! 보긴 그래도 국제 변호사라고,”

 

“그래? 조심해야겠네, 장미가 보긴 예쁘지만 가시가 많지... 근데 아까 보니까 한국말 잘하던데?”

 

주무관들의 잡다한 대화를 옆에서 듣던 수석 실무관이 거들었다.

 

“아까 회의 때 어릴 땐 한국에 살았다고 하더라고. 성격도 까칠하고 하니까 자네들도 말조심해, 다 알아들으니까!”

 

“그런데 수석 실무관님께서는 어떻게 그걸 다 알아들으셨어요?”

 

“나 그래도 행정고시 보고 들어 온 사람이야~ 어느 정도는 영어 하거든! 자네들과 같이 책상 쓴다고 동급으로 내려 보지 마라~ 특히 윤 주무관!”

 

“저요? 제가 그럴 리가요! 그럼 저희는 이만 식사 때가 되어서 먼저…

 

 같은 시간 공장을 둘러보고 어디론가 향하는 박실장과 조PD, 둘은 이삿짐 보관 창고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나 공장 기계가 예민하고 해서 일반 이삿짐들처럼 먼지 많은 곳에 보관해 두긴 쉽지 않았고 적당한 곳은 가격이 상당했다.

 

“사장님들, 그럼 컨테이너 창고를 알아보세요. 요즘은 그리도 많이 가더만…”

 

“컨테이너 창고요?”

 

 박실장과 조PD는 일단 알았다고 하고선 다른 이삿짐 창고들을 돌아다녔다. 당장 내일 짐을 뺄 것은 아니기에 급할 건 없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박실장이 시장 파악을 위해 명동과 종로를 돌다 씻나락레코드 매장에서 나오는 승준이를 발견했다.

 

“승준이? 저 쓰바라지 아직 군대에 있어야 되는 거 아냐?”

 

 승준이는 도매상 사장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나오는 길이었다. 사무실로 돌아온 박실장은 조PD를 만났다.

 

“조PD 님, 조금 전에 승준이 봤어요, 백승준!”

 

“뭐? 그 쌔리를 봤다고? 어디서? “

 

“씻나락레코드에서 나오던데요?”

 

“종로? 그럼 아까 내가 국빈관에서 본 놈이 승준이가 맞나 본데?”

 

“그래서 지금은?”

 

“지금은 모르죠, 다른 데 갔겠죠.”

 

“알았다. 나 먼저 갈 데가 있어서 미안.”

 

 조PD는 뭔가 느낌이 안 좋아 사무실을 나와 바로 신나라레코드 매장으로 갔다.

퇴근 후 저녁 시간 집에서 오래간만에 저녁을 먹던 박실장의 핸드폰이 울렸다.

 

 

* 본 썰~은 허구이며 시대 배경, 등장인물, 관련 사진은 소 썰~과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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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nPN6FB_Vmo

출처- 유튜브 IntoMyShock,  1979년 당시 라이브

위 유뷰트 영상자료를 볼 때 1979년 당시의 방송국 음향시스템은 지금으로 볼 때는 수준이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과 평화의 라이브 연주는 정말 대단! 연주 실력까지 본다면 더 대단하다.

사랑과 평화: 1970년대부터 2010년대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중음악 밴드이다. 탁월한 연주 실력과 펑크 리듬을 특징으로 한다. 70년대 중반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하던 서울 나그네가 전신으로 당시 DJ로 활동하던 이장희의 도움으로 1집 한동안 뜸했었지를 발표하여 히트시킨다. 2집에선 장미,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등을 히트시킨다. 데뷔당시 한국내 밴드중 가장 최고가의 악기와 24 채널 레코딩 기술등 시대를 앞서갔던 밴드로 특히 Mini Moog 와 Clavinet 등의 악기의 사용등 한국 밴드뮤직의 새로운 장을 열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중음악 밴드이다.

1988년 최이철, 이남이등 원년 멤버와 새로운 멤버들을 보강해 이남이가 부른 울고 싶어라(3집)가 폭발적인 히트를 한다.

울고 싶어라의 인기로 이남이가 솔로로 팀을 탈퇴한 후, 박성식, 장기호를 영입하여, 1989년 드라마 주제가 샴푸의 요정(4집)을 히트시킨다. 1992년, 1995년 지속적으로 앨범을 계속 발표한다.

2016년 기준으로는 김명곤, 김태흥, 이남이, 이병일은 사망하였고, 최이철은 독자 활동. 보컬 이철호, 건반 이권희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중이다

출처- 사랑과 평화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lovend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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